
인플루언서 아옳이의 연인인 한의사 김형배가 SNS에서 전한 발열 관련 조언을 두고 의료계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의사 단체는 고열을 일정 수준까지 지켜봐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잘못된 의학 정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39.4도까지는 참아보셔도 좋다”며 그 이상 체온이 올라가면 뇌손상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적절한 체온 상승은 면역체계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의견도 덧붙였다.
어린아이의 발열에 대해서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4~5세 유아의 경우 38.5도 정도까지 견뎌보는 것을 권한다면서, 이후 두통이나 근육통, 처짐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탈수가 의심되면 약을 복용하거나 병원을 찾아 진료받으라고 했다.
이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김 한의사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의모는 특히 39.4도의 고열을 지켜봐도 된다는 조언이 환자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의모는 고열이 단순한 감염뿐 아니라 폐렴, 뇌염,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신속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온 자체보다 고열을 유발한 원인 질환의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의모는 김 한의사에게 해당 의학 조언을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도 한의사가 의사로 오인될 수 있는 명칭이나 표기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약 7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옳이는 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카레이서 서주원과 결혼했다가 2022년 이혼했다. 최근에는 약 4년 만에 한의사 김형배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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