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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도까지 견뎌라” 아옳이 남친 김형배에 의사단체 경고

이반지 기자
2026-08-26 13: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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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도까지 견뎌라”… 아옳이 남친 김형배에 의사단체 경고 (사진: sns)


인플루언서 아옳이의 연인인 한의사 김형배가 SNS에서 전한 발열 관련 조언을 두고 의료계에서 비판이 제기됐다. 의사 단체는 고열을 일정 수준까지 지켜봐도 된다는 취지의 발언이 잘못된 의학 정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이 된 내용은 김형배 한의사가 최근 자신의 SNS에서 누리꾼들의 건강 관련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다. 성인의 경우 체온이 39.4도까지 올라가도 견뎌볼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을 남긴 것이 발단이 됐다.

그는 “39.4도까지는 참아보셔도 좋다”며 그 이상 체온이 올라가면 뇌손상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적절한 체온 상승은 면역체계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취지의 의견도 덧붙였다.

어린아이의 발열에 대해서도 비슷한 답변을 내놨다. 4~5세 유아의 경우 38.5도 정도까지 견뎌보는 것을 권한다면서, 이후 두통이나 근육통, 처짐 등 증상이 나타나거나 탈수가 의심되면 약을 복용하거나 병원을 찾아 진료받으라고 했다.

이에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지난 25일 성명을 내고 김 한의사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의모는 특히 39.4도의 고열을 지켜봐도 된다는 조언이 환자에게 잘못된 판단을 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의모는 고열이 단순한 감염뿐 아니라 폐렴, 뇌염, 패혈증 등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다며 신속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체온 자체보다 고열을 유발한 원인 질환의 진단이 늦어질 가능성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형배 한의사가 사용하는 SNS 계정의 명칭도 도마에 올랐다. 공의모는 계정명이 ‘gungang_doctor’이고 프로필에는 ‘Korean medicine doctor’라고 표기돼 있어 국내에서 의사와 한의사의 직역이 혼동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의모는 김 한의사에게 해당 의학 조언을 삭제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향해서도 한의사가 의사로 오인될 수 있는 명칭이나 표기를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약 7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아옳이는 채널A ‘하트시그널’ 출신 카레이서 서주원과 결혼했다가 2022년 이혼했다. 최근에는 약 4년 만에 한의사 김형배와의 열애 사실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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